우아한 테크 캠프 6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우테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준비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조회수를 벌어보자 ㅎ...)
우아한 테크 캠프란?
방학(7~8월) 간 집중해서 교육하는 교육형 인턴 프로그램이며, 우아한 형제들 사이트에서는
우아한테크캠프는 우아한형제들의 신입개발자 채용 과정이기도 하지만,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 누구나 환영하는, 참가 자체만으로도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 캠프가 되고자 합니다.
라고 소개합니다.
기존의 우아한 테크 캠프는 프론트엔드, 앱 과정을 뽑았고, 정식 신입 채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백엔드를 지망하는 제 입장에서 우아한 형제들 입사를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는 갑자기! 백엔드 과정을 모집해서 운 좋게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한 성장 + 우아한 형제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선발 규모
이번 6기 과정에서는 3~4천 명의 지원자 중 20명이 선발되었습니다. (문제 시 삭제될 문장입니다)
교육을 중점으로 과정이 진행되기에 제 동기와 저는 40명~50명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예상 인원 수의 절반 정도였고, OT 장소 입장 당시 큰 강의장 안의 적은 자리 수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선발 절차
전형단계
사전접수 > 1차 코딩테스트 > 2차 과제테스트 > 서류접수 > 면접 > 우아한테크캠프
코딩/과제테스트 진행 일정
사전접수: 2023. 04. 26.(수) 13:00 – 2023. 05. 04.(목) 13:00
1차 코딩테스트: 2023. 05. 06.(토) 13:00-16:00
2차 과제테스트: 2023. 05. 13.(토) 13:00-17:00
1차 코딩 테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했으며 총 4시간이고 4문제가 나왔습니다. 문제 유형은 구현, DP, 구현, MST(크루스칼) 이었고 문제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었습니다. 시간도 충분하게 주었기에 넉넉하게 풀었던 것 같고 올솔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합격 기준은 올솔이었는데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3솔합(점수 배분이 높은 3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코테 준비는 토니님의 오늘의 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2차 과제 테스트
springboot를 사용한 서버 개발 테스트를 4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내용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API개발 + 인증 인가 개발이었고 토큰의 유효기간 등 세세한 조건이 담긴 요구사항이 제시됩니다. 미리 제공된 수십 개의 단위 테스트를 최대한 많이 맞추면 합격입니다.
외부 IDE 사용이 허용되기 때문에 Intellij에서 개발하여 붙여넣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프로그래머스 ide가 굉장히 불편했기 때문에 제 시간 안에 개발을 끝내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ㅎㅎ..
테스트 중 단위 테스트의 jwt 토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요구사항 중 토큰의 유효기간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데요 단위테스트의 토큰 발급 날짜가 작년으로 되어 있어 계속 403 에러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 개발은 다 끝내고 토큰의 문제점을 찾다가 제출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공지 알림으로 토큰에 이상이 있다고 전달이 되었었습니다.
(해당 부분의 문제를 나중에 수정하셨다면) 모든 단위 테스트를 통과하여 올솔로 합격했습니다!
+추가) 우테캠 동기분들과 이야기 해보았을 때 생각보다 구현을 덜 했어도 통과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스프링부트 프로젝트 개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제 테스트를 위한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고 프로그래머스의 과제 테스트 연습 문제를 풀었습니다. 환경이 실제와 똑같기 때문에 적응하기 편했고, 연습을 진행해보시면 '아 무조건 intellij로 하고 옮겨야하는구나'를 깨달으실 수 있습니다.
최종 면접
면접을 진행하기 전 서류를 제출하고 해당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서류의 질문 문항 같은 경우 우테코의 서류 질문과 같거나 거의 유사했습니다. 개발자의 덕목, 프로그래밍 학습 방법, 협업 과정의 해결 과정, 참가 이유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한 문항 당 10000자(😂) 제한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만 자를 채우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고 충분히 어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첫 문항에 다 몰아넣다 보니 5000자 3000자 2000자 2000자 정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코테나 과제 테스트와 다르게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총 30분 아주 짧은 시간이며 면접관 두 분과 1:2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존 우아한 형제들의 면접에 대한 정보(블로그 포함)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전 기수(프론트) 분들의 면접 후기를 참고했었는데요. 기존 분들의 면접 후기를 조합해보면 서류 기반 검증 질문 + 인성 질문 + 기술 질문이었고 제가 느낀 느낌은 '아 모든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구나' 였습니다...😂
서류 기반의 검증이 들어올 만한 예상 질문 준비 + 쌩 기술 면접 준비를 했었고 인성 질문 같은 경우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쌩 기술 질문도 과제 테스트 내용을 중심 + 기존에 하던 공부로 준비했습니다.
30분의 타이트한 면접 동안 인성 질문 + 서류 기반 검증 질문 + 쌩 기술 질문이 골고루 나왔습니다. 인성과 서류 기반 검증이 큰 부분을 차지했고 쌩 기술 질문 같은 경우 마지막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떄 기술 학습의 탄탄함까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고 개념을 알고 있는지, 특정 기능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코드 등) 정도를 검증받았습니다.
세부적인 기능에 대한 질문을 하나 받았는데요,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아는 선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을 총정리해보면
- 어떤 개발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 해당 가치관을 증명할 경험, 노력을 했는지
- 서류에서 나온 내용 기반 기술 토론, 관련 경험에 대한 설명
- 서류 기반 협업에 대한 생각과 경험
- 기본적인 기술적 바탕이 되어있는지
정도였던 것 같은데 30분 안에 이 모든 부분을 다 질문하셨습니다 😂...
면접 분위기는 착각일 수 있지만 좋은 분위기였고 면접관님들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면접 시간동안 물 한 모금 안 먹고 편한 마음가짐으로 저를 열심히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OT
오티 날에는 전반적인 우테캠 진행을 위한 절차나 과정에 대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송재하 CTO님 깜짝 방문)
최고의 성장의 기회를 얻게되어 영광이고 전환을 떠나서 두 달동안 몰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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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 후 내용 추가
간단한 후기
수료 후 전환 프로세스 진행 중 쿠팡 신입 개발자 채용에 합격하여 쿠팡으로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넥스트 스텝 코치분들의 교육, 과제를 진행하면서 하는 엄청난 고민들, 뛰어난 팀원들과의 협업과 문제 해결 경험, 포비의 팀 관련 조언과 강의
위 내용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으로 최고 수준의 인턴 프로그램임을 확신합니다 (애초에 인턴 교육생의 성장을 목적으로 함)